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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로콜라들에 이어서 온갖 제로 칼로리 음료들이 나오고 있다. 이 제로 음료들은 모두 무설탕으로 제로 칼로리인데 단맛은 유지하는 제품들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칼로리 없이 탄산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매우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렇게 단맛이 강한데 정말 이것이 제로 칼로리일까. 제로음료의 전성시대가 온 지금. 제로음료의 성분과 제로칼로리에 대한 진실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제로음료의 성분

제로음료는 설탕을 넣지 않았음에도 단맛이 난다. 제로음료에서 단맛을 내는 주성분은 무엇일까. 콜라와 같은 일반적인 음료에 넣는 단맛을 내는 성분은 설탕이나 액상과당과 같은 열량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제로음료에는 칼로리가 있는 감미료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낸다. 이 인공감미료는 아스파탐, 에리스톨,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인공감미료를 조합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단맛을 만들어 낸다. 예를 들면 코카콜라 제로의 경우에는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라는 두 가지 감미료를 조합한다. 펩시 제로 슈거의 경우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그리고 아스파탐을 조합하여 단맛을 낸다. 이런 식으로 여러 기가 감미료를 조합하여 각자 특색이 있는 단맛의 음료수가 만들어지게 된다. 흔히 무가당 음료와 혼동하고는 하는데 무가당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적인 당을 넣지 않았다는 의미로 생과일의 당이 들어가 있다. 결국 무가당은 제로 칼로리가 아닌 것이다. 어쨌든 제로 음료의 경우 종류마다 워낙 첨가물이 천차만별이기에 대표적인 코카콜라 제로의 성분을 살펴보겠다. 앞서 언급했던 아세설팜 칼륨과 수크랄로스라는 두 인공감미료를 포함하여 단백질 0.1g와 나트륨 하루 권장량의 2% 정도가 전부이다. 그렇다면 의외로 건강한 음료라고 생각될 수 있다.

 

 

제로칼로리에 대한 진실

 

위에서 보았듯이 제로 음료에는 칼로리가 높은 당류의 감미료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이용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제로칼로리 음료는 칼로리가 없을까. 사실 엄연히 따지자면 칼로리가 전혀 없지는 않다. 제로음료에 첨가하는 인공감미료는 100ml당 0.24kcal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음료수 100ml에 4kcal 미만의 칼로리라면 0kcal로 표기해도 된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굉장히 적은 칼로리이기에 일반적인 음료수보다는 살이 덜찐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이어트를 위하여 제로콜라와 같음 제로칼로리 음료수를 마음껏 먹어도 되는 걸까. 사실 아직 제로음료가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과체중고 비만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다이어트 음료를 마심으로 일일 섭취 칼로리는 줄었지만, 체중이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감미료가 어떤 방식으로든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와는 반대로 과체중인 사람에게 다이어트 음료와 물을 마시게 했을 때 체중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었다. 아직 연구가 덜 되어있기 때문에 완벽한 결론을 낼 수는 없지만, 잠시 탄산이나 단것이 생각날 때 기존의 음료를 대체하여 마실 수는 있지만 지속적, 장기적으로 섭취한다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공감미료의 부작용

제로음료에는 단맛을 첨가하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넣는다. 그렇다면 인공감미료가 몸에 나쁘지는 않을까. 우리 몸은 단맛이 들어오면 뇌에서 단맛을 느끼고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나오는 등의 대사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인공감미료는 단맛은 느끼지만 단맛만큼이 열량은 몸에 들어오지 않는다. 때문에 신체대사활동이 교란이 되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당을 요구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자칫하면 인공감미료로 인하여 더 많은 설탕을 원하게 되어 평소 식사에서 단맛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몸에는 인공감미료를 소화하고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다. 때문에 소화되지 못한 인공감미료는 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때 장에서 음식물을 분해하는 미생물들이 인공감미료를 분해하고 대사산물을 만들어 낸다. 이 대산산물이 당뇨나 비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또한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로콜라가 당뇨병 환자들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당뇨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 해인 2021년 이 발표를 번복하면서 당뇨병 환자들이 먹으면 안 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아직 연구가 지속해서 이루어지는 분야기 때문에 아직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전부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장기적, 과다한 섭취만 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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